소식/공지

처음 오신 건축주께

노혁진 2026. 9. 15. 19:05

이 블로그에는 건축사사무소에서 하는 일과, 일하면서 하는 생각들을 함께 적고 있습니다.

처음 찾아오신 분이 헤매지 않으시도록,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이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새로 짓기 - 비어있는 땅이나 오래된 건물을 헐어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는 일입니다. 단독주택, 다가구·다세대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소규모 건축을 주로 다룹니다. 땅은 있는데 무엇을 얼마나 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단계에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고쳐 쓰기 - 이미 있는 건물을 손보는 일입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 용도변경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상가를 얻어 카페나 학원을 여시려는 분이라면 용도변경이 필요한지부터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공사를 시작한 뒤에 알게 되면 일정과 비용이 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물기 - 건축물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일, 그리고 해체공사 감리 업무입니다. 서울에서 새로 짓는 일은 대개 허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규모에 따라 해체 허가나 신고가 필요하고, 감리자를 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사 감리 - 설계한 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건축주를 대신해 현장을 보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축설계 업무 진행 순서

신축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리모델링이나 용도변경은 조금 더 단순하게 진행됩니다.

 

1. 상담 -

어떤 땅에 무엇을, 왜 짓고 싶으신지, 예산과 일정은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2. 기획업무(대지 · 법규 검토) -

그 땅에 얼마나 지을 수 있는지, 어떤 제약이 있는지 확인합니다.3. 계획설계 - 평면, 단면, 입면, 모형, 3D 이미지 등을 만들어 함께 보며 방향을 정합니다.4. 인허가 - 관할 구청에 건축허가/신고를 신청합니다. 구조, 설비, 소방 등 관련 분야 설계가 함께 진행됩니다.5. 실시설계 - 실제로 공사할 수 있는 설계도서를 작성합니다.6. 시공사 선정 - 견적을 받고 시공사를 정합니다. 견적서를 함께 검토해드립니다.7. 공사 및 감리 -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을 확인합니다.8. 준공 - 완성된 건물의 준공검사 및 사용승인을 받습니다.

 

기간은 규모와 인허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기획업무 1~2개월, 계획설계 2~3개월, 실시설계 2~3개월로 5~8개월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계비에 대하여

설계비는 건물의 규모와 용도, 그리고 어디까지 작업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해진 금액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산정되는지는 상담 과정에서 투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설계비에는 위의 업무 진행 순서에 따른 진행비용이 포함되며, 구조 · 설비 · 소방 등 협력업체 비용과 각종 인허가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감리는 설계와 별개의 업무로 계약합니다.

 

 

상담을 원하신다면

아래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이메일: hyeogjin.noh@bitgwachorok.com

카카오톡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sdkzzINi

 

상담 전 미리 준비해주시면 좋은 것들입니다. 없어도 괜찮습니다.

  • 대지 주소 -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만 있어도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생각하고 계신 용도 - 살 집인지, 세를 놓을 건물인지, 가게인지
  • 예산의 범위 - 정확하지 않아도 대략의 범위만 알아도 이야기가 훨씬 구체적으로 진행됩니다.
  • 설계 및 공사일정 - 언제까지 마무리되었으면 하시는지

 

 

이 블로그를 읽는 법

건축주를 위한 안내서에는 설계와 공사에 관해 알아두시면 좋을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실 때 먼저 찾아봐주세요.

일기에는 일하면서 드는 생각이나 겪은 일들을 적습니다. 함께 일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시다면 이쪽도 읽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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