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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 e verde

사무실 이름이 너무 예뻐요. 사무소 개소를 하며 서울건축사신협에 계좌를 만들때 직원분이 해주셨던 이야기다. 사무소 개소를 위해 이런 저런 정보들을 찾다보면 수많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나의 에피소드도 여기에 남겨본다. 2019년 8월 대학을 졸업한 뒤 나는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학 졸업식이라는 것이 꼭 참석해야하는 중요한 행사라는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이미 한국을 떠나 이탈리아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비자 없이 이탈리아에 체류 가능한 최대기간은 3개월이었는데, 그 기간을 가득 채워 여행을 계획했던 것이다. 이탈리아 여행의 첫 행선지는 로마였는데, 당시 에어비앤비 장기렌탈로 할인을 쏠쏠히 받아 지냈던 아파트가 있었다. 숙소 이름은 luce e verde. 한국어 이름으로는 빛과초록 이라는 뜻..

사무소 2026.08.15

입면은 어디에서 오는가

세로축과 가로축이 만나는 곳에 기둥이 세워지면기둥과 기둥 사이 기다렸다는듯이 벽과 개구부가 자리잡는다.개구부는 빈 곳인데 자리를 잡는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기둥과 벽으로 바둑판 몇 개를 그리고 나니 입면에 드러나는건 기둥과 벽의 자국뿐이었다.평면, 단면을 고민하고 그린 뒤 입면을 들여다보면 어느샌가 결정되어 있었다.

일기 2026.08.12

before

나는 어쩌다보니 혼자 일하기에 꽤나 큰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책상/의자를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많은 수의 책상과 의자가 있다보니 일부는 빼고 설계사무소에 맞는 공간으로 재배치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신세계 같은 느와르 영화에 나올법한 대표실도 부담스럽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간들을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다.1. 건축주 또는 타업체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는 공간2. 집중에서 작업할 책상(모니터 두 대와 키보드마우스가 일반적인 사무용 데스크에 올라가면 설계작업할 공간이 적어지는 것 같다.)3. A3 출력과 스캔이 가능한 복합기가 들어올 자리 + 기타 사무비품들4. 재료 샘플들과 향후 만들어질 모형이 놓일 선반(일반적인 책장은 정형화된 칸막이로 인해 ..

해체공사 감리업무 최초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2026.07.27 ~ 2027.07.31 5일간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운영하는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업무 최초교육을 수료하였습니다. 해체공사 감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업무 교육은 5일간 진행되며, 월화수 비대면, 목금 대면으로 진행되었고 금요일에 진행되는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의 해체라는 분야는 지금껏 많이 고민해보지 못했던 영역입니다. 다만,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건축행위를 할때, 해체를 수반하지 않는 대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생각에서 해체계획서 작성, 해체공사 감리에도 시간을 투자해 고민해야 할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체계획서 작성, 해체공사감리 업무가 빛과초록 건축사사무소의 업무영역에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사무소 2026.07.31

대표건축사 소개

노혁진, Noh Hyeogjin소장, 건축사 노혁진은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지만, 내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에 건축가의 길을 택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DX(Digital Transform) 및 AX(AI Transformation) 업무를 수행하며 설계자동화와 건축설계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였다. 2026년 주식회사 보이드박스와 빛과초록 건축사사무소라는 두 개의 회사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설계실무를 몸으로 겪으면서 만나는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XR, Digital Twin, AI)로 해결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홍익대학교 실내건축학과에서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

사람들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