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석사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준 도쿄도립대의 아이바신 교수님 연구실과의 공동 워크샵에 다녀왔다.
도쿄도립대는 도쿄 도심지와는 조금 떨어진 하치오지(八王子)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역으로는 게이오선 미나미오사와역. 숙소인 신주쿠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워크샵 시작 전 타마뉴타운 공동주거 답사 시간을 잠깐 가졌다. 타마뉴타운은 1960년대 후반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규모 신도시사업으로 만들어진 주택단지이다. 더운 여름 걸어서 모두 돌아보기란 무리, 도립대와 가까운 몇 군데를 다녀보았다.


약 50년전 계획된 공동주택의 세심함에 놀랐던 베르코리누 미나미오사와 5-6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얼핏 보면 한국의 아파트 공동현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복도가 계단식으로 셋백되고 있다는 것은 같은 형태의 주호-복도 관계가 반복되지 않는다는 의미 아닐까?
그래서 매 층 올라가보니 각 호실에 진입하는 방향이 매번 뒤바뀐다. 1층은 북측에 복도, 2층은 남향에 복도, 3층은 다시 북향에 복도(남북은 예시를 위해 쓴 것임) 이런 식으로 매번 진입방향이 뒤바뀐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첨 긴 편복도가 아니라 계단 하나를 통해 양쪽으로 두 개의 집만이 배치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설비공간은 계단실과 인접한 가운데로 몰아 내부 평면이 매 층 뒤바뀌더라도 간결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계획.


특히나 인상깊었던 점은 각 호실 진입 전에 마련된 마당과 같은 공간.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돌아다니길 잘했다.

마지막은, 이번 출장의 본래 목표였던 특별세션 발표와 마치즈쿠리(마을만들기)사업에 활용된 torinome이라는 AR서비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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