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깨끗한 9월 언젠가, 아내와 남한산성에 놀러가 외식을 하고 산책을 하던 중에 군밤을 파는 젊은 남성들이 영업을 한다.영업맨: “하나 드셔보세요~”나: “괜찮습니다.”영업맨: “안사가실거 아니까 맛만이라도 보세요~”나(속으로): '오... 저 멘트 나중에 영업할때 써먹어야지.'마지못해 받아 먹는 모습까지 지켜보며 다음 멘트를 준미하는 영업맨이 부담스러워 아내가 말을 꺼냈다.아내: “집앞에 밤나무가 있어서 밤이 너무 많아요.”영업맨: “집앞에 밤나무가 있기 어려운데…”(상황 종료)우리집 앞에는 실제로 커다란 밤나무가 있는데, 가을이 되면 9월은 밤을 줍는 시즌이 된다. 이 동네로 처음 이사온 작년 가을에는 새벽부터 정말 부지런히도 밤을 주웠다. 아마 우리집 말곤 이 동네에 오래 사신 분들이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