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사무실 개선 작업에 돌입. 우선 여기저기 치수를 재고 현황도를 만들어본다.

넓고 트인 공간보다는 적당히 좁고 천장이 낮은 공간에서 집중이 잘 된다는 점을 컨셉에 활용해보기로 했다. 곧바로 머릿속의 공간과 유사한 스케일감을 가진 작업실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의외로 만화가들의 작업실이 내가 상상했던 스케일과 유사한 분위기가 많았다.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공간이 이렇게 어둡고 좁아서 괜찮은가? 라고 다시 되물어보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항상 뒷따라와야하는 것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두운 작업공간과 밝은 토론공간을 대비시켜서 각자의 시간을 보낸 뒤 크리틱할 수 있는 밝고 개방된 공간을 함께 만들기로 결정.

가운데 동선을 길게 내면 창가쪽과 안쪽으로 공간이 크게 구분된다. 상대적으로 밝은 곳에 미팅공간과 토론 및 휴식공간을 두고, 어두운 곳에 작업공간을 배치. 작업공간을 더욱 어둡게 만들어 줄 벽을 세우기로 결정.
동굴같은 자신의 책상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을 밖으로 갖고 나와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공간감 대비를 위해 작업공간은 천장 마감을 그대로 두고 밝은 공간은 창을 향해 올라가는 천장마감을 시도해볼까 고민중.

반원인 아치, 타원인 아치, 세그멘탈 아치(호의 일부만 사용) 이런저런 것들을 두고 고민중.